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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팍팍하네열

파란발톱 2013. 12. 20. 05:38

현실이 팍팍하니 예전같았으면 쿨하게 넘겼을 사건사고도 해피하고 잉여로운 덕질 라이프의 강력한 태클이 되어주네열 겨우 한숨 돌리고 망상과 바이트낭비에 인생을 소모해볼까 했더니 으음... 은근 갈잙갈잙 사람 신경을 긁습니다열 


딱히 분리하려고 애쓰는 건 아닌데 그냥 덕질 성향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배우에 대한 애정으로 잘 안옮겨가는 타입이에열 그래서 보통은 RPS에는 별로 관심 없어해열 (놈3는 정말 제 덕질 인생에 희대의 장르로 남을 거예열 ㅋ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애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배우 개인에게 거는 기대치가 있었다면 이미 엘레멘트리 루시 리우 사태때 이미 충분히 조절해둔 상태였어열 그리고 전 원래 연기잘하는 배우한테는 뭐라 하고 싶지 않아열 본업이 연기질이고 사생활 관리와 이미지메이킹은 부업인데 부업이 거지같아도 본업 잘하면 어쨌거나 극장에는 갑니다. 전 서비스 더럽게 불친절해도 음식이 맛있으면 그 식당 계속 가는 여자예열 ㅠㅠ  


그에 반해 팬픽 작가 공개능욕은 좀 많이 빡치네열 뭐하는 짓인가열 그렇게 배우 입에서 '저 이상한 팬걸들' 소리가 듣고 싶나열 미디어 니들은 재미있겠지열 아무리 문제의 인터뷰어를 다구리쳐도 클릭수만 오르면 니들은 장땡 아닌가열. 언론의 자기 배설물을 연료로 삼아 가는 반영구기관스러운 행태는 언제 접해도 한결같은 강도로 역겹네열 


이건 순전히 제 주관적인 삘링인데 3시즌에 메리 모스턴이 나옴 & 아만다 여사가 캐스팅된 거 때문에 슬래쉬 팬덤이 부글부글하자 그때부터 제작진이 은근히 팬덤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거 같아열. 게이드립은 맘껏 쳐도 진짜로 게이로 만들 생각은 아니었던 거 다 알아열 저도 그게 떡밥에 불과하다는 거 알면서도 좋다고 열심히 받아처먹었어열 지금 그 미묘한 태도가 완전히 이해안가는 것도 아니예열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같아열 그래도 미묘하게 상하는 빈정은 어쩔 수 없네열 전 원작에서부터 메리가 좋았고 심지어 가이 리치 버전에서도 메리가 좋았어열 그래서 마틴의 현실 파트너인 아만다 여사가 캐스팅된 것도 정말 아무 상관없었어열 거기에 일부 팬들이 (어쩌면 일부라고 퉁치기엔 좀 많은 팬들이;;) 좀 찌질하게 반응한 건 사실이에열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팬덤 내부에서 충분히 자정들어간 거 같은데 좀 서운하네열 괜찮아열 3시즌 괜찮게 뽑히면 난 다 잊을 거니까 아니 그냥 셜록이가 열나 존에게 처맞기만 해도 잊을 거예열  


마존이 땡기네열 


오랜만에 HBO ROME을 정주행했더니 로마AU도 땡겨열 



저의 마존은 언제나 셜존을 베이스로 깔져. 사실 모든 컵흘링이 셜존을 베이스로 까는 듯. 레셜이나 마셜을 밀어도 셜존이 낑겨있을 듯 



전 귀족인데 몰락해서 서민st해진 왓슨과 자수성가한 신진권력가 홈즈 설정이 좋은가봐열


이 야밤에 뭐하는 짓인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