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은 김에 다 해치우겠다는 나의 굳은 결의 (...)





좀처럼 타이를 매지 않는 경위님인데 법정에 증언하러 오셨는지 포멀한 차림새가 반가워서. 생계형 미중년의 끝을 보여주는 루퍼트. 



셜록에 대한 견해 대립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람은 1시즌부터 일관되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페어. 301 감상에서 언급했듯이 셜록의 귀환에 대한 샐리 도노반의 입장은 동풍이 쓸어간 듯 전무하다. 1시즌이 3편이고 2년마다 한 시즌씩 제작하는 와중에 샐리한테 배당할 러닝타임은 없다 이거지. 그럼 앤더슨은? 하고 묻고 싶은데 사실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그는 '돌아온 탕아', '회개한 죄인', '개종한 이교도'다. 만들어놓고 보니 지네들도 아차했을까, 아니면 신경도 안썼을까. 샐리 도노반은 앤더슨처럼 쉽게 희화화하여 개심시킬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에. 





영혼 잃은 레스트레이드 (....)



예뻐서 캡쳐했으나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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